정의선 부회장, 이노션 지분 매각… 계열분리 위한 신호탄 여부 촉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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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광고계열사 이노션 지분 30%(54만 주)를 3000억 원에 매각했다고 이노션이 14일 공시했다. 재계에서는 계열 분리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 부회장 지분 30%는 모건스탠리PE가 20%,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7.5%, 아이솔라캐피탈이 2.5% 각각 인수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이노션 지분은 10%로 줄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그러나 정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기아차 706만1331주(1.74%)와 현대차 6445주뿐이다.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기아차 또는 현대모비스의 주식 매입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정의선#현대자동차#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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