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유한 ‘낱말 자동완성’ 관련 특허 내용 중 일부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기각됐다. 이에 따라 애플이 삼성전자에 청구한 낱말 자동완성 특허 관련 손해배상액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USPTO는 낱말 자동완성 기술과 관련해 애플이 특허를 신청하기 전에도 선행하는 기술이 있었다는 이유로 해당 특허 청구 조항 가운데 일부를 기각했다. 낱말 자동완성 기능은 스마트폰 등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단어를 끝까지 입력하지 않아도 초기 입력 글자만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예측해 적합한 낱말을 추천해준다.
기각 청구 조항 중에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2차 특허 소송에 포함됐던 청구 조항 18번도 포함됐다. 올해 1월 애플과 삼성전자 간 특허침해 소송을 맡은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약식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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