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서비스 오픈 2년 만에 차량 보유대수 1000대를 돌파, 국내 최대 규모인 거점 700개를 확보하며 업계 최고 성장률을 경신했다고 17일 밝혔다.
쏘카의 서비스 인프라 구축 속도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는 물론, 미국의 집카(Zipcar)와 일본의 오릭스(Orix) 등 전 세계 대표 카셰어링 업체들보다도 빠른 속도다.
2012년 3월 제주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2012년 11월 서울시 나눔카 공식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해 2월부터 서울에서 100대의 공유 차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현재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만 700여대의 차량, 550개의 쏘카존을 운영하는 등 국내 카셰어링 업체 중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쏘카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차량 이용 목적을 반영해 피아트, 프라이드, 스타렉스, 올란도 등 신규 차종도 추가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한 피아트 500, 프라이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이동 등 단체 이용을 위해 스타렉스와 올란도를 추가 도입했다.
인프라 성장뿐만 아니라 가입자 대비 이용률 모두 업계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상반기에만 10만 명의 회원이 추가돼 7월 기준 17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월 평균 이용건수는 3만건을 넘는다. 또한 '한줄댓글‘ 서비스 등 이용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장려하며 자발적인 공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쏘카는 이번 1000대 돌파를 기념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달 간 특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해당 기간 동안 쏘카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1천대 돌파 기념 티셔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카셰어링은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새로운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공유 차량 1대는 최대 20대의 일반 차량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나눔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준중형 차량을 기준으로 자차 대신 주 2회 카셰어링을 이용하면 연간 최소 2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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