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설명회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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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고 잘 아는 상품 과감하게 수출하는 용기 필요”

5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청년드림 이베이 수출스타 대회’ 설명회에는 대학생 등 100여 명의 예비 창업자가 몰렸다. 이들은 해외 판매 방법을 문의하는 등 질문을 쏟아내며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설명회 내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5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청년드림 이베이 수출스타 대회’ 설명회에는 대학생 등 100여 명의 예비 창업자가 몰렸다. 이들은 해외 판매 방법을 문의하는 등 질문을 쏟아내며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설명회 내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5일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이베이코리아 온라인해외수출 교육장. 젊은 소상공인,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이곳에 모였다. 이베이코리아가 청년사업가를 발굴하는 ‘청년드림 이베이 수출스타’ 대회 설명회를 듣기 위해서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사업가들은 이베이코리아의 실무자들이 전해주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1회 대회에서 대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민걸 씨(27)가 온라인 수출 경험담 및 판매 노하우를 소개할 땐 질문이 쏟아지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평소 야구 카드 수집이 취미였던 이 씨는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인기 연예인 카드를 이베이를 통해 해외에 팔아 성공을 거뒀다. 그는 설명회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 아는 상품을 과감하게 수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종헌 씨는 “국내 시장은 온라인까지 이미 포화상태”라며 “최근 해외 주문량이 늘어 판로를 물색하던 차에 이번 대회를 알게 돼 좋은 기회라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년드림 이베이 수출스타는 청년부터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업가 등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국내 제품을 해외 무대에서 판매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이베이 판매왕’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하다 올해부터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 주최하면서 명칭을 ‘수출스타’로 바꿨다. 후원은 한국무역협회와 우정사업본부가 맡았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한다. 따라서 참가자들에겐 200여 개국에서 2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번 수출스타 대회는 어느 해보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청 마감인 이달 31일까지 2주 넘게 남았지만 접수 한 달여 만인 14일 현재 이미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해 이맘때의 신청자 600여 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현재까지 집계된 신청자들의 평균연령은 28.3세. 20대가 68%로 가장 많았는데 오랜 불황과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생 신청자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30대(17.8%), 40대(10%), 50대(2.8%), 10대(1.1%), 60대(0.3%) 순.

참가자들의 직업은 이전에 판매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이 59.3%로 가장 많았다. 창업 준비(12.5%), 온라인 셀러(12.1%)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스타는 11월 15일까지 이베이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한 수량과 누적 판매금액, 구매 만족도, 등록 상품 수 등을 근거로 12월 중순에 결정된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이베이 수출스타#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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