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25도를 넘는 등 갑자기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여름 상품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잇달아 연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 가전제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쿨 아이템 대전’을 18일까지 연다. 보통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 7월에 행사를 연 적은 있지만 5월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니아, 신일산업의 올해 신제품 선풍기를 10% 싸게 판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신제품 에어컨을 구매하면 상품권을 준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과 잠실점 등 전국 주요 97개 점포에서 여름용 침구를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여름침구 기획전’을 한 달 앞당겨 15일부터 28일까지 연다. 대상은 ‘홑이불’, ‘통풍 매트’, ‘통풍 방석’ 등 90여 품목으로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0만 점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수박 할인 판매 행사도 열린다. 이마트는 충남 논산과 부여, 경북 고령에서 들여온 수박을 최대 35% 싸게 파는 행사를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48개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6개월 전 산지와 계약을 맺고 30만 통을 들여온 것으로 크기별로 1만1000∼1만4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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