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덕수 前 STX회장 소환 조사… 이희범 前 경총회장도 내주 부를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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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대 분식회계와 수천억 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4·사진)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강 전 회장은 금융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1조 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와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 원대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09년 3월부터 STX에너지, 중공업 총괄 회장을 지낸 이희범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강 전 회장의 배임 혐의에 관여한 혐의로 이르면 다음 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STX#강덕수#이희범#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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