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현대증권, 사이버지점 12년… 불변의 독도사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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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2012년 11월 대학생 33명을 초청해 진행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 회사 측은 “독도 수호대원의 특강을 듣는 등 독도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제공
현대증권이 2012년 11월 대학생 33명을 초청해 진행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 회사 측은 “독도 수호대원의 특강을 듣는 등 독도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제공
현대증권은 회사의 핵심가치를 뜻하는 ‘4T’를 강조한다. 이는 신뢰(Trust), 인재(Talent), 불굴의 의지(Tenacity), 혼연일체(Togetherness)를 말한다. 금융회사의 특성상 ‘신뢰’를 특히 중시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신뢰’라는 단어에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신뢰받는 그룹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최근 10년간 공들여 온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은 우리땅 독도다. 2002년 사이버 독도 지점을 개설하면서 시작된 현대증권의 ‘독도 사랑’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2년 10월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증권의 계좌를 개설한 고객 1명당 1000원씩의 독도 수호기금을 적립해 1100만 원을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독도 사진전, 독도로 주식보내기 운동’, ‘독도 사랑 거리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연말마다 인근 지역의 무의탁 노인 가정에 난방유를 전달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단순히 난방유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관, 경로당 등을 찾아 음식을 대접하고 외투를 전달하는 등 직접 어르신들을 뵙고 정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를 열고 직원들이 아이들과 하루 종일 뛰어 노는 행사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임직원들뿐 아니라 현대증권과 일하는 외부 관계자나 일반 고객도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2010년 12월에는 현대증권이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던 상장사의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YouFirst Club’ 회원들이 소외계층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총 28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대증권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영등포 지역 복지관에 파견해 어르신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하도록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고용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은 일자리 창출,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 회사 이미지 개선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둬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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