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보상금… 조회 결과 대부분이 1000원대 ‘허탈’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3월 26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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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이트 캡쳐
사진=SK텔레콤 사이트 캡쳐
SK 보상

SK텔레콤이 피해 고객들이 보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요금감액 및 보상 대상자 조회’ 사이트(https://cs.sktelecom.com)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름, 생년월일, 이동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확인’을 누르면 보상 금액이 나온다.

현재 보상금액을 조회한 이용자들은 대부분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에 따르면 62요금제 기준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은 1683원에 불과했으며 LTE 요금제 중 가장 아래인 34요금제는 1130원 정도다. 더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의 보상 금액은 500원도 안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전화 수·발신이 이뤄지지 않거나 데이터 통신이 되지 않는 등의 통신장애가 일어나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바 있다. 다음날 SKT측은 “약관에는 장애시간에 따라 정해지는 금액의 최소 6배를 협의해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고객의 청구 없이도 약관에서 정하는 배상 금액보다 많은 10배를 배상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보상액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 달 통신요금 청구서에서 일괄 반영 되어 감액 처리된다.

SK 보상금 소식에 네티즌들은 “SK 보상금, 실망스럽네”“SK 보상금, 보상이라고 보기엔 터무니 없어”“SK 통신장애 보상금, 에게게 겨우 이거밖에 안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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