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경영 저널 ‘Harvard Business Review Korea’(하버드비즈니스리뷰 코리아) 창간호(2014년 3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일과 삶의 균형 유지 비법
○ Spotlight
눈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는 기업 고위경영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린다. 하지만 오늘날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은 일과 삶을 조화롭게 꾸려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자신과 가족은 물론이고 성공의 발판을 계속 지켜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전 세계 경영자 40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인터뷰 등을 분석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성공의 정의를 스스로 내려보기, 첨단 기술 환경에 적응하기, 가정과 직장에서의 지원망 구축하기, 잦은 출장이나 해외 파견근무를 신중하게 결정하기, 배우자와 협력하기 등이 꼽혔다. M&A 성공요인은 ‘유연한 대처’
○ How I did it
구치, 발렌시아가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케링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프랑수아 앙리 피노는 ‘유연한 대처’를 성공 요인으로 내세운다. 영국의 여성 의류 브랜드 크리스토퍼 케인 사례를 보자. 처음 크리스토퍼 케인의 창업자들은 회사를 넘길 생각이 없었다. 케링그룹 CEO는 인수를 발표하기 1년도 더 전부터 이들을 찾아가 “꼭 회사를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트너가 필요하면 말해주세요”라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실제로 케링그룹은 지분 전체를 사들이는 대신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과반수 지분만 인수해 창업자 몫을 남겨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