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 2호기 또 가동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지난해 정비 부실 의혹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영광군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다시 멈춰 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오전 10시 50분경 지진이 발생했을 때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추도록 하는 시험을 진행하던 중 한빛 원전 2호기가 정지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빛 원전 2호기는 증기발생기의 내부 균열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기준 미달 자재가 사용된 것이 드러나 지난해 10월 한 차례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11월 19일부터 발전을 재개했으나 101일 만에 다시 멈췄다. 한빛 원전 2호기는 2007년 6월에도 터빈 고장 때문에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빛 원전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올해 들어 발전을 멈춘 원전은 경북 울진군 한울 원전 5호기를 포함해 2기로 늘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원전 상태를 추적해 가동 중단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빛원전#가동 중단#영광 한빛 원자력 발전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