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빙그레 공장 폭발…암모니아 가스 1.5t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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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4일 07시 00분


사진|영상캡처
사진|영상캡처
13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5t짜리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1.5t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권모(50)씨와 이모(40)씨, 황모(40·여)씨 등 3명이 다쳐 구리 한양대 병원과 서울 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또 함께 있던 도모씨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암모니아 탱크 주변에서 악취가 나자 직원들이 점검하던 중 배관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암모니아가 몰리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는 공장 주변 아파트 단지 등에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외출과 공장 주변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 공장 주변에는 아파트 600여 가구와 단독주택 등이 밀집해 있다. 암모니아는 눈을 자극하고 호흡기계에 문제를 일으킨다. 조금만 유출돼도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며 많은 양이 노출되면 두통과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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