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격표시기 매출, 4년내 兆단위로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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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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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3월중 이마트에 설치”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사진)은 1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마트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설치를 타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L은 저전력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매장 내 상품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해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제품의 칼로리와 성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유통업체들은 ESL을 도입하면 매장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정함으로써 온라인 매장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선 홈플러스 금천·동수원점 등 6곳에 ESL을 설치했으며 유럽에서는 테스코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최 사장은 “지금까지 테스코에도 몇백 개 매장에 ESL을 공급했으며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기의 ESL 매출은 2000억 원 수준이며 3∼4년 내 조 단위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SL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00억∼5000억 원으로 올해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기#최치준#전자가격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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