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대출때 기술평가 의무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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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IBK기업은행장(사진)은 12일 서울 명동 로열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희망(HOPE)의 금융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행장이 밝힌 희망금융의 경영방침은 내실경영(Healthy), 열린소통(Open), 시장선도(Pioneering), 책임경영(Empowering)을 뜻하는 영문 이니셜을 딴 것이다. 2016년까지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권 행장은 “2012년 말 기준으로 IBK는 자산 200조 원의 글로벌 105위 은행”이라며 “향후 3년간 매년 6%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10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조금융 육성을 위해 기술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출 및 투자 지원에는 기술평가 적용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IBK가 주도적으로 투자해온 문화콘텐츠 산업에는 2016년까지 75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라틴어인 피니스(Finis)에서 유래된 금융(Finance)은 사업 성공이나 내 집 마련 같은 사람들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며 “은행은 금융의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해 고객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권선주#기업은행장#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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