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세계서 4번째로 많이 팔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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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6만6000대 기록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올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로 조사됐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LMC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톱10’에 따르면 올해 아반떼 판매량은 지난해(77만7000대)보다 11.4% 늘어난 86만6000대로 포드 ‘포커스’(105만9574대), 도요타 ‘코롤라’(100만1141대), 폴크스바겐 ‘제타’(90만5869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지난해에도 전 세계 판매량이 4위였다. 현대차는 아반떼를 울산공장과 미국 앨라배마공장, 중국 베이징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5위는 제너럴모터스(GM) 북미공장과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크루즈’(72만9000대)가 차지했다. 판매 상위 1∼5위를 모두 준중형차가 휩쓸었다.

6위인 도요타 ‘캠리’(72만8230대)는 상위 10개 모델 중 유일한 중형차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9위인 혼다 ‘CR-V’(69만7955대)가 유일했다. LMC오토모티브는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준중형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폴크스바겐이 제타와 7위 준중형차 ‘골프’(72만440대), 10위 소형차 ‘폴로’(68만6000대) 등 총 3개 모델을 10위권에 올렸다. 도요타와 포드는 각각 2개 모델이 순위권에 들었다.

LMC오토모티브는 올해 전 세계 승용차 판매 대수(트럭 등 상용차 제외)가 83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신차 판매는 경기 회복과 교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0년에는 1억17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대차#아반떼#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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