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시리아發 쇼크 걱정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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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나타날 ‘시리아 쇼크’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8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APG) 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도 잘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는 등 금융당국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개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세계 주요 증시가 출렁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린 1,862.26으로 개장해 장 초반에는 1.24% 떨어진 1,862.41까지 내렸지만 차츰 하락 폭을 좁혀 0.07% 내린 1,884.52로 마감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1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신제윤#금융#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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