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4조1642억 원, 영업이익 5534억 원, 순이익 46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34.8%·33.2% 큰 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조금규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5.9%, 지난해 대비 11.2%(8528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 폭이 컸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2%,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28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사업호조로 1969억 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해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3조9330억, 영업이익 1조 1140억, 당기순이익 9470억 원을 기록헀다.
고객 만족도와 시장과열 정도를 대변하는 해지율은 2분기 평균 2.27%로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2.4% 이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LTE-A 사업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비스 지역을 예정보다 한달 빠른 30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84개시 중심가로 확대해 초고속 데이터 이용 환경을 구축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연내 총 3만2000식의 기지국을 구축해 커버리지를 더욱 늘리고 300여 대학가에서도 LTE-A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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