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협력사, 상반기 8235명 신규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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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이 회사의 1차 협력사 380개사가 상반기(1∼6월)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8235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차 부품 협력업체들은 상반기에 대졸 및 고졸 사무직 3776명, 생산직 4459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올해 예상 채용 인원이 1만 명이었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절반인 5000명 수준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차량 판매 호조와 해외 부품 시장 확보에 힘입어 인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총 신규 채용 인원은 1만4530명이었다. 회사 측은 올해 협력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못잖은 대규모 채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기준 자동차부품 산업의 고용유발계수가 6.9명(10억 원을 투자했을 때 6.9개의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에 8000명 이상을 채용한 것은 1조2000억 원 가까이 투자했을 때의 효과와 맞먹는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당초 올해 유럽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내수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 생산량과 채용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글로벌 시장 차량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7.1% 늘어나 382만 대를 넘어섰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현대기아차#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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