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리턴십 경쟁률 17대1 ‘좁은 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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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병행 위해 ‘4시간 근무’ 선호

CJ그룹의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턴 모집 경쟁률이 무려 17 대 1로 집계됐다. CJ그룹은 13일 결혼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CJ리턴십 프로그램 1기’(150명 정원) 모집에 총 253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직무별 경쟁률은 CJ올리브영의 사무지원과 CJ오쇼핑의 패션제품 체험 컨설팅에서 모두 200 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원자들의 연령은 30대(51.0%)와 40대(36.6%)가 대부분이었다. 최고령자는 60세였다. 학력은 대졸(77.0%)이 가장 많았고 석사 이상이 9.5%, 고졸이 13.5%였다. 이들은 전(前) 직장에서 평균 9년 4개월 동안 일했고 퇴직한 지 평균 5년 3개월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들은 근무형태로 시간제근로인 ‘4시간제’(67.7%)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타임제(8시간 근무)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32.3%였다. 이는 일과 가사를 병행하려는 지원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다음 달 초 인턴 채용 대상자를 확정해 9월부터 6주간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를 최종 면접을 거쳐 11월에 정식 채용한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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