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말레이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 진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7월 9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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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카페베네
사진출처=카페베네

㈜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가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 진출을 확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페베네는 말레이시아 투자회사 비티 캐피탈(BT Capital)과 손잡고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3개국의 주요 지역에 카페베네 매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시아 카페베네(Asia CAFFE BENE)’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올 하반기 각 국가 현지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함께 공조할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에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3개국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동남아 5개 국가에 매장을 열게 된다.

국민들의 외식비율이 높은 말레이시아는 외국 유명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카페문화가 확산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현지 카페 체인점이 생겨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주변에 브루나이공화국 같은 작은 섬 국가들이 많아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이들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말레이시아와와 브루나이에 1년 내 5개 매장, 3년 내 15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높은 국민 소득수준을 기반으로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싱가포르에 1년 내 3개 매장, 3년 내 1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진출이 확정됨으로써, 카페베네는 동남아시아 5개국에 카페베네의 독창적인 카페문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각 나라별 소비자와 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현지화를 고려한 카페베네 고유의 콘셉트를 적절히 융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2013년 7월 현재 미국 6개, 중국 55개, 필리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달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에도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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