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정년보장형 시간제 근로자 100명 뽑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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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로 퇴직한 女행원 우대

IBK기업은행은 금융권 중 처음으로 창구 업무, 사무 지원, 전화 상담 등 분야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시간제 근로자 100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채용 때 과거 은행에서 근무하다 출산과 육아로 퇴직한 ‘경력 단절’ 여성을 우대하기로 했다.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게 되면 하루 4시간의 반일 근무 형태로 일하게 된다. 원하는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일반 직원과 동일하게 지급되고 복리후생에서도 차별이 없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기업은행은 공단 지역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영업점 등 특정 시간대에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곳과 전화 상담이 많은 고객센터에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이승은 인사팀장은 “시간제 근로자 채용은 경력 단절 여성에게 재취업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대기 시간을 줄여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기업은행의 채용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서는 19일까지 은행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임원 면접을 거쳐 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기업은행#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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