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컴퍼니 거래정지…테라리소스 주식 분실 공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6월 12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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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테라리소스의 주식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고 변두섭 전 대표가 이 주식을 개인채무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보고 실 소유주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당은 12일 보유하고 있던 테라리소스의 보통주 4586만7029주(지분 19.02%) 가운데 3903만7029주(16.18%)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분실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사라진 테라리소스 주식은 예당이 보유 중인 주식의 약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변 전 대표의 횡령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예당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예당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변 전 대표는 예당 단독대표와 테라리소스 각자 대표를 맡아왔지만,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인은 우울증에 따른 자살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사라진 테라리소스의 주식과 변 전 대표의 사망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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