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존 메세나]지역 아동들이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SK하이닉스는 회사의 사업장이 있는 경기 이천시, 충북 청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아동들이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꿈의 오케스트라’와 같은 예술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 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해 4월부터 단원들에게 악기 및 레슨을 지원하고 있다. 7월부터는 음악 특기아동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열어 선발된 아이들에게 음악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문화·예술 지원활동 외에도 임직원 및 회사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이천·청주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 8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회사 국내 임직원의 80% 이상인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좋은 기억 나눔 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금 배분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이천·청주지역 1000여 명의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행복 플러스 영양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천·청주 지역의 2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보살핌을 받는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과학인재 양성 사업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13개 지역아동센터의 개보수 작업을 통해 친환경 공부방을 조성했다. 올해는 지역 내 초중고교 소외아동에게 학습비를 지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통장을 후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사회공헌 사업들의 근간에는 내부 구성원들의 기부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인 1희망 기부 운동’을 통해 사내 팀 단위로 생활 속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SK하이닉스의 사내 봉사단 ‘좋은 기억 봉사단’은 이천·청주 지역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또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교실을 열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도 편다. 농촌 초청 직거래 장터, 쌀 팔아주기 등 지역 농촌과의 자매결연 활동도 추진 중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예술거리 조성 캠페인을 실시하고 문화재 보호 활동 및 환경 정화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로 지난해 12월 안전행정부(당시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제7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