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 신시네티와 협업 “타이어에 LED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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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2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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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와 미국 신시네티 대학이 제작한 타이어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타이어는 신시네티 대학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콘셉트 타이어 ‘이멤브레인(eMembrane)’이 ‘2013 iF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콘셉트 타이어로 개발된 ‘이멤브레인’은 여가활동을 즐기는 진취적이고 개성이 강한 세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하고 개발했다.

활동적인 주행과 도심 주행 두 가지 용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타이어는 상황에 따라 내부의 구조물을 변형해 타이어 특성을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이를 통해 친환경과 역동성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성능을 모두 구현했다.

타이어 트레드의 중앙은 그립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측면은 회전저항을 줄이기에 최적화된 구조로 디자인했다. 저속주행 시에는 접지를 최소화해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고속주행 시에는 접지를 최대화해 강력한 그립을 통해 고속 직진 주행과 역동적 코너링을 실현했다.

이밖에 타이어의 특성상 접지 변화를 겉으로 식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LED 시스템을 장착해 작동여부를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한국타이어 마케팅기획부문 배호열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타이어는 양산 타이어와 콘셉트 타이어 그리고 홍보용 광고책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산학협력으로 개발된 디자인을 실용화시키는 연구에 계속 투자해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1954년부터 디자인, 소재, 혁신성, 창의성, 기능성, 적용성, 지속 가능성, 안정성, 환경 친화성, 브랜드가치, 마케팅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매년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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