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 견디는 동국제강 내진철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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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파크시티 아파트 공사에 공급

동국제강은 자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진철근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제강이 2010년 개발한 내진철근은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고성능 철근제품이다. 충격을 흡수해 건물 전체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일반 철근보다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심 부분을 지탱하는 핵심 보강재로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이달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 건설공사에 내진철근 약 1200t을 포함해 약 2만7000t의 철근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는 높이 41층의 고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규모 6.0 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내진철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동국제강#내진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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