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기아車-현대카드 ‘마이택시’ 공동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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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기아자동차가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인 경차 택시 ‘마이택시’(사진)를 공동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자동차회사와 금융회사가 협업을 한 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마이택시는 기아차의 경차 ‘레이’를 개조한 것이다. 마이택시 제작에는 현대카드의 디자인랩과 기아차의 디자인센터가 참여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두 회사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마이택시의 지붕 위 표시등은 파랑 노랑 빨강으로 구별해 승객의 탑승 및 예약 여부를 나타내도록 했다. 경차는 일반 택시로 많이 쓰이는 중형차에 비해 실내 공간이 좁지만 마이택시는 조수석을 제거해 공간을 넓혔다. 내부에 설치된 승객 전용 9.7인치 화면도 눈에 띈다. 승객은 이 화면을 보고 자신의 위치와 경로, 예상 요금 등을 알 수 있다. 또 에어컨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라디오 채널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기아차는 마이택시를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 쇼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마이택시는 환경을 보호하는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지역의 상징이 될 만하다”며 “향후 지자체들과 협의해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기아#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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