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년 만에 月 최대실적…코란도투리스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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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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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와 수출 각각 5115대와 7492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4월에는 국내외 실적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월간 최대판매에 버금가는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9%, 누계 20.4%의 큰 증가세다.

이 같은 실적에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캠핑 열풍에 맞춰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매달 1000대 이상이 팔리며 가시적 효과를 냈다. 이 차량은 지난달 1117대가 등록돼 전월 대비 7.1%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은 각각 1690대와 553대가 팔려 지난 3월에 비해 10.2%와 14.5% 오르는 등 쌍용차의 최대 실적 견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수출은 총 749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코란도C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코란도C는 러시아에서 호조를 보였고 타 차 종 역시 중남미 지역 등 전반적인 수출 상승을 나타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쌍용차가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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