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VVIP카드 특혜 줄이겠다”…정부 ‘경제민주화’ 압박에 백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18 10:50
2013년 3월 18일 10시 50분
입력
2013-03-18 06:13
2013년 3월 18일 06시 13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여행-건강검진-특급호텔이용 등 서비스 줄줄이 축소
박근혜 정부의 '경제 민주화' 기치에 따라 연회비의 최대 6배까지 혜택을 누리는 초우량고객(VVIP) 신용카드의 부가 서비스가 대폭 축소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VVIP 카드 등 부유층 카드의 부가 혜택을 줄이겠다고 신고했다.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일반 카드의 부가 서비스를 대폭 줄이자 VVIP카드 혜택도 축소하라는 금융 당국의 주문을 수용한 것이다.
국내 VVIP 카드 회원 40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블랙 카드'는 오는 7월부터 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기프트 바우처 이용 조건도 신설해 발급받은 첫해에 200만원 이상 사용해야 바우처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발급 다음해부터는 전년도 실적이 1500만원을 넘어야 바우처 혜택을 받도록 변경하기로 했다.
연회비 200만원짜리인 하나SK카드 '클럽1 카드'와 신한카드 '신한 더 프리미어 카드'도 부가 혜택 축소를 신고하고서 하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들 카드는 전월실적 한도를 높이거나 바우처 사용 조건을 신설하는 방법으로 부가 서비스를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클럽1 카드에 대한 부가 혜택 축소 심사를 금감원에 의뢰했다"면서 "VVIP 카드의 부가 혜택을 줄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삼성카드도 연회비 200만원의 '라움카드'의 부가 혜택도 제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VVIP카드의 서비스 합리화에 대해 연초에 계획서를 제출해 금융 당국과 협의 중"이라면서 "제휴사 사정에 의한 부가서비스 변경 신고는 2~3건 정도 금융 당국에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카드는 연회비 100만원인 'KB국민 태제 스카이패스카드'와 '태제 토탈마일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사용액이 200만원만 넘으면 1500원당 2마일을 적립했으나 지난 1월부터는 500만원을 넘어야 가능하도록 했다.
VVIP 카드 부가 혜택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관련 서비스가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여행권, 건강 검진권, 특급 호텔 이용권, 동반자 무료 항공권, 퍼스트클래스 항공권 승급 등 연회비 200만원으로 최대 1200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사들이 VVIP카드 손실을 현금 서비스 등 대출 수익으로 메워 서민에게 고금리로 번 돈을 부자에게 퍼준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VVIP보다 한 단계 낮은 VIP 카드 부가 혜택도 일제히 줄어든다.
연회비 60만원짜리 현대카드 '퍼플카드'는 지난달부터 발급 첫해에 50만원 이상사용해야 바우처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다음해부터는 전년도 이용 실적이 60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
연회비 30만원인 `KB국민 로블 스카이패스카드'와 '로블 토탈 마일카드'도 올해부터 1천500원당 3마일을 적립해주던 프로모션 행사를 중단하고 월간 적립한도를 기존 5만마일리지에서 1만5천마일리지로 대폭 줄였다. 여행비 지원은 최대 30만원에서20만원으로 축소했다.
신한카드 등 나머지 대형 카드사들도 연회비 20만~60만원 수준인 VIP 카드 혜택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금융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빨간날’도 양극화…비정규직·저임금일수록 못 쉰다
좋아요
개
코멘트
개
KTX·4대강 추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별세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연봉 251만 달러, CEO 삼고초려는 기본”… 전세계 AI 인재 확보 비상 [글로벌 포커스]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