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력, 외국어 점수 등의 ‘스펙’ 대신 끼와 열정, 도전정신을 입사 조건으로 내걸고 ‘바이킹(Viking)형’ 인재 찾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바이킹형 인재란 자신의 분야에서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SK는 최소 50명 이상을 바이킹형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한 지원자는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며 인턴십 결과에 따라 내년에 공채사원들과 함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11일부터 22일까지 별도 사이트(www.skviking.com)에서 원서를 접수하며 전국 순회 예선과 결선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개인 오디션 형태로 예선을 치르고, 예선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합숙 과정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게 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SK그룹은 이 같은 바이킹형 인재 채용을 지난해 처음 도입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 경험자, 국제 봉사활동 경험자, 각종 경진대회 입상자, 다수의 특허 보유자 등을 확보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들이 SK의 글로벌 성장과 신규 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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