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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펀드 수익률 17%…해외주식형중 최고 성적
동아일보
입력
2013-02-15 10:15
2013년 2월 15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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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의 고공 행진함에 따라 베트남펀드 수익률도 거침없이 올라가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베트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17.16%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이 기간 수익률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일본펀드(10.00%)와 중국펀드(3.69%)를 웃돌았다.
1년 수익률은 29.36%로 역시 일본펀드(19.92%), 중국펀드(9.17%)를 앞섰다.
개별 펀드별로는 연초 이후 '동양베트남적립식1(주혼)' 펀드가 29.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어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1' 펀드와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2' 펀드가 각각 25.64%, 21.84%의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베트남1(주혼)'과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A(주식)'도 수익률이 15%가 넘는다.
베트남펀드의 최근 수익률이 돋보이는 것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증시의 VN지수는 올해 들어 19.41%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VN지수를 끌어올렸다.
연초 이후 베트남증시에는 1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가량 증가한 액수다. 역외 펀드를 통해서는 3억달러가 유입됐다.
베트남 경제의 불안 요소로 지목되는 만성적인 무역적자, 외환 변동성, 높은 인플레이션도 점차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제조업 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인건비가 상승한 중국이 생산 기지로서 장점을 잃어가면서 베트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펀드에 발을 들이기에 아직은 이른 시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2006~2007년 펀드 시장 급성장기에 설정된 베트남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펀드 9개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24.51%다.
최근 급등에 따른 환매 수요가 몰려 베트남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78억원이 빠져나갔다.
베트남 증시는 규모가 작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손에 쉽게 흔들린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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