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올해도 전세대란 이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4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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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도 전세가격의 오름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 등은 '상반기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된다'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세가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세가를 높이는 수급 요인이 많다고 봤다.

수요 측면에선 봄철 신학기, 결혼 성수기와 같은 계절 요인과 함께 올 하반기 에 몰린 재건축ㆍ재개발로 상반기에 이주가 집중되는 점을 꼽았다.

또 주택가격 하락으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꺼리며 전세가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 주택의 공급이 감소하며 전세 공급 물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홍 위원은 전망했다.

특히 월세 임대의 수익률(월세이율)이 올해 하반기 현재 연 10.28%로 정기예금 금리(3.17%)보다 크게 높은 점을 들며 전세 공급보다는 월세와 반(半)전세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홍 위원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완화 기간 연장 △주택구입 장기ㆍ저리 금융지원 확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기간 조정 등을 제언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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