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님들 설 스트레스 백화점에서 푸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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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설’ 마케팅 인기

설 연휴가 끝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주부들을 위한 공연과 서비스를 마련해 명절 기간에 쌓였을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고객들이 설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쓰도록 유도하는 게 백화점들의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주부들을 위한 공짜 핸드 마사지와 네일 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하루에 선착순 100명씩 15∼17일에는 핸드 마사지를, 22∼24일에는 네일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백화점에서 쓰게 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12∼17일 전 점포에서 롯데백화점 상품권이나 SK 및 GS 주유 상품권, 금강 및 에스콰이아 제화 상품권으로 20만 원 이상 물건을 사면 백화점 상품권 1만 원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12일 서울 본점에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카드를 들고 관람료 3000원을 내면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전액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릴랙스 데이 특별회화전’을 열어 봄꽃을 주제로 한 그림을 전시하고, 서울 신촌점은 12∼24일 ‘뷰티·힐링 페스티벌’을 열어 장신구 세척 서비스와 마사지 및 메이크업 서비스를 사전 예약을 통해 공짜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20일 서울 영등포점은 가수 남진과 신승훈 콘서트를, 부산 센텀시티점은 개그맨 박명수의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의정부점은 17일 가족 뮤지컬 ‘후토스’를 선보인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설 스트레스#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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