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 하도급 근로자 600명 정규직 선발

  • 동아일보

현대자동차는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정규직 신규 채용에 합격한 600여 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합격자 명단을 7일 일부 발표한 데 이어 8일과 15일 추가로 발표한다.

이번 채용에는 현대차 전체 사내 하도급 근로자(약 6800명)의 79%에 해당하는 5394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들은 18일부로 정규직으로 인사 발령을 받게 되며, 6주 동안 신입사원 교육을 거쳐 4월 울산, 아산, 전주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류를 접수하기 시작해 약 한 달간 인성검사와 필기시험, 실무면접 등 사내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현대차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조합 가입 여부, 성별, 나이 등에 따른 차별 없이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했다”며 “합격자 명단에 비정규직지회(사내하도급 노조) 조합원, 여성, 40대 이상 지원자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사내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총 175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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