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근무시간에 낮술 마셔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7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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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근무시간에 '낮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4%가 근무시간 중 낮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낮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이 65.0%를 차지해 여성보다 30%p 높았다.

음주량에 대해서는 소주를 기준으로 '세잔 미만'을 마신다는 의견이 5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 병 미만'(31.9%), '한 병 반'(9.8%), '두 병'(3.1%) 순이었다.

낮술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점심 회식'이 47.9%로 1위를 차지했다. '상사들의 강압' 때문이라는 의견도 30.1%로 많았으며, 이외에도 '점심 메뉴가 술과 어울려서'(24.5%), '영업·업무 관련 접대'(23.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21.5%), '술이 먹고 싶어서'(6.7%) 등이 있었다.

낮술을 마신 후에는 56.4%가 '조용히 몰래 있는다'고 답했으며 '술기운으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19.0%였다. 이어 '숙취해소 음료 등을 마신다'(15.3%), '상사 눈치를 본다'(3.7%), '자리를 비우고 쉬러 간다'(2.5%), '잠을 잔다'(1.8%)로 조사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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