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화두는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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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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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대표이사 신년사에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해외진출 성공의지 드러내

신헌 롯데쇼핑 사장(사진)이 신년사에서 ‘몽당연필(夢當緣必·꿈은 반드시 이뤄진다)’의 신념을 가지고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사장은 최근 사내 통신망에 게재한 ‘2013년 대표이사 신년사’에서 “뱀은 제때 허물을 벗지 못하면 그 안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다”면서 “고통을 감내하며 스스로 허물을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해외에서 중국 청두 환구중심점, 산둥 성 웨이하이점, 인도네시아 1호점인 자카르타점을 개점할 예정”이라며 “세계 속 롯데백화점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글로벌 톱 5’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2018년까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 40여 개의 점포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해외에서 점포 3곳(러시아 1곳, 중국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이어 “2012년은 섭씨 99도까지 온도를 끌어올린 해”라며 “2013년은 마지막 섭씨 1도를 채우고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심혈을 기울인 해외 신규 점포 개점을 위해 마침표를 잘 찍을 것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롯데쇼핑#신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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