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ㆍ롯데카드, 상시행사용 무이자 할부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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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배려 우선"…다른 카드사도 가세할지 주목

신한카드와 롯데카드가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전격 재개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에 들어갔다.

특별 무이자 할부 형식이지만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 중단을 내달 17일까지 미룬 것으로, 이 같은 행사는 계속될 가능성이 커 무이자 할부가 재개됐다는 평가가 많다.

대상 업종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가전, 자동차, 보험, 패션, 양품점, 병원, 방문판매 등 11개 업종으로 대형가맹점뿐만 아니라 중소형 가맹점까지 모두 해당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신한카드 자체 비용으로 한 달간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기로 했다"면서 "이는 새로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어긋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도 내달 17일까지 전 고객에게 모든 업종과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이 행사를 위한 전산 작업에 시간이 걸려 무이자 할부 재개에는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배려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면서 "내달 17일까지 중소형과 대형가맹점 모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고객에 충분한 공지를 위해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2월 1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카드는 조만간 신한카드와 유사하게 생활 편의 업종 중심으로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며, KB국민카드, 현대카드도 조만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카드사는 신한카드처럼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 해주지는 않지만,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전화(ARS)에 응모하면 당첨된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를 해주는 방식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 말까지 '3·6·9·12 할부수수료 BIG 할인이벤트 시즌1' 행사를 한다. 홈페이지에서 행사에 응모한 다음 2~3개월 할부로 거래하면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고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횟수나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는 3월까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이벤트를 통해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국외 이용액 5만 원 이상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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