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결산…공급과잉에도 경쟁력 갖춘 브랜드 오피스텔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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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0일 13시 22분


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 수익형 부동산, 특히 오피스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오피스텔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특히 주목받은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다. 아파트와 비교해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전매제한 규제도 없어 투자하기 쉽다는 점이 오피스텔 투자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금리 기조와 아파트 분양 시장의 침체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오피스텔 공급에 나섰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31,918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19,991실)보다 59.7% 증가한 수치며,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공급과잉 논란에서도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브랜드 파워를 갖춘 오피스텔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세종시 첫 오피스텔 공급이었던 ‘세종 푸르지오시티 1차’는 평균 5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분양한 2차도 최고 344대 1,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였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는 ‘해운대 푸르지오시티’는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인 2,043대 1을 기록하며 ‘로또텔’이라 불렸다.

수도권에서는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브랜드 오피스텔 열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 중 수서역과 가장 가까운 포스코건설의 ‘강남 더샵라르고’는 최고 45.3대 1, 평균 1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초기 계약률 85.8%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 수도권 KTX 종착역으로 수서역이 확정되면서, 수서역과 가까운 ‘강남 더샵라르고’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쏟아지는 오피스텔 공급에 임대수익률은 하락했다. 2009년 말 6.4%였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올해 전국 5.95%, 서울 5.5%, 경기 5.99%로 전국의 모든 오피스텔 수익률이 6%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기준금리가 연 2.75%로 동결되면서, 평균 5~6%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는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과잉 논란으로 속에도 일부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공급된 저렴한 가격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열풍을 이어갔다. 내년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률은 기본이고 우수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개발호재를 갖춘 물량을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 구매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강남 더샵라르고' 투시도>

<포스코건설 '강남 더샵라르고'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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