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점장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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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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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점포에 모아 현장교육

롯데마트 베트남 3호점 문 열어 롯데마트가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동나이 성 비엔호아 시에 개장한 
롯데마트 동나이점에 고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나이점은 롯데마트가 2년 4개월 만에 베트남에 문을 연 베트남 
3호점으로 롯데마트는 이 점포까지 해외에서 총 133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베트남 3호점 문 열어 롯데마트가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동나이 성 비엔호아 시에 개장한 롯데마트 동나이점에 고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나이점은 롯데마트가 2년 4개월 만에 베트남에 문을 연 베트남 3호점으로 롯데마트는 이 점포까지 해외에서 총 133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처음으로 현직 점장들을 대상으로 각 점포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불황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61·사진)의 지시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30일 구로점을 시작으로 12월 21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현직 점장을 대상으로 ‘레벨업 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점장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에서 리더십이나 상품 운영 등에 대한 집체 교육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서울·경기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의 점장들이 권역별로 한 점포에 모여 현장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다르다.

점장들은 점포에서 자신의 후배들에게서 농축수산물 및 조리식품의 신선도를 관리하고 포장 진열하는 방법, 발주량 관리, 상품 특성 등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사원 시절부터 점포에서 근무해 온 점장들이 사실상 ‘1일 사원 체험’을 하며 현장을 둘러본다는 의미다. 이번 교육은 노 사장의 특별 지시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최근 규제와 소비침체 등으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인 점포의 점장부터 실무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 측은 “소비자들의 요구와 직원들의 애로점 등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롯데마트#베트남#노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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