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채선당은 “2000년대 소비자시장의 트렌드가 ‘웰빙’이었다면 최근 트렌드는 ‘힐링’”이라며 “외식업계에도 힐링 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각박한 현대인들이 위로와 치유의 개념이 담긴 콘텐츠를 찾고 있고, 이런 추세가 외식업계에서는 건강식품을 찾거나 사람들에게 ‘쉰다’는 느낌을 주는 편안한 인테리어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진단이다.
이런 추세에 어울린다며 채선당이 권하는 메뉴는 ‘매운 버섯 샤부샤부’다. 겨울이면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그럴 때 매콤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국물요리를 찾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러 샤부샤부 요리 중에서도 매운 버섯 샤부샤부는 몸에 좋은 각종 버섯과 신선한 야채에 얼큰 담백하고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인기 메뉴라는 게 채선당 측의 설명이다. 10여 가지 친환경 야채와 쇠고기, 고영양 버섯 등 식재료가 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고 면역력을 보강하는 데 제격이다.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성들에게는 칼로리가 높지 않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채선당 관계자는 “흔히 ‘숲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는 버섯은 실제로 고기처럼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 당뇨병이나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뜻을 ‘야채(菜)가 신선(鮮)한 집(堂)’으로 정했을 정도로 이 회사가 자신들이 쓰는 식재료에 갖는 자부심은 대단하다. 화학조미료(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호주산 청정 쇠고기를 주재료로 하며 자체 개발한 육수와 소스 역시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요리를 만드는 황동냄비에도 각종 독소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채선당 경영지원본부 염태선 이사는 “겨울철을 맞아 외식업계에서도 계절에 맞춘 ‘힐링 메뉴’를 내놓는 추세”라며 “제철에 맞는 균형 잡힌 영양 메뉴를 선택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채선당의 샤부샤부 메뉴에는 이외에도 쇠고기와 친환경 야채, 삼색김치로 구성된 ‘웰빙샤부샤부’와 100% 국내산 한우고기를 사용하는 ‘한우샤부샤부’, 쌀국수, 150일간 곡물만 먹인 쇠고기에 각종 야치와 갈비맛 완자를 곁들인 ‘스페셜쇠고기 샤부샤부’ 등이 있다. 스페셜메뉴인 ‘해물파전’과 ‘고추잡채 납작군만두’ 등은 술안주로, 닭 안심살 튀김으로 만든 ‘케이준치킨 샐러드’는 어린이 메뉴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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