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포기의 순간 이겨내야 세계최고의 자격 생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일 03시 00분


LG 글로벌챌린저 뽑힌 48명 시상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1일 ‘제18회 LG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하영 씨(한양대 4학년)에게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1일 ‘제18회 LG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하영 씨(한양대 4학년)에게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힘에 부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것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할 때 ‘세계 최고’ 자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G 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원조로, LG는 올해까지 590개 팀, 2220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세계 58개국, 452개 도시를 탐방했으며 총 탐방거리는 지구를 297바퀴 돈 1188만915km이다.

구 회장은 “해외 탐방 중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 슬기롭게 이겨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글로벌챌린저 경험이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LG는 젊은 인재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에 선발된 30개 팀, 120여 명은 여름 2주 동안 20개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찾았다. ‘갈라파고스에서 한국 보전생물학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탐방활동을 한 이화여대 팀이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 5개 팀, 우수상 5개 팀, 특별상 1개 팀 등 모두 12개 팀 48명이 상을 받았다.

LG는 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6개 팀, 24명 중 졸업예정자 13명에게 계열사 입사자격을, 재학생 11명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줬다. 이 같은 방식으로 LG 계열사에서 일하는 역대 글로벌챌린저 수상자는 70여 명에 이른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LG#구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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