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특급 셰프들의 손맛 서울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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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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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4회 서울 고메 미식축제

국내 최대 미식 축제인 ‘제4회 서울 고메’가 10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스페인 브라질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 7개국에서 각각 활동하는 셰프들이 방한해 주요 특1급 호텔과 유명 한식 레스토랑에서 맛의 향연을 펼친다. 한국 고유의 식재료를 서양 방식으로 조리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맛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인의 페드로 수비하나는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분자요리를 선보인다. 분자요리는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의 질감이나 조직 등을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만든 요리를 뜻한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아키라레’는 2007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다.

식재료 본연의 향을 살리는 아로마틱 요리로 유명한 토마스 뷰너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바닷가재와 볼로네스 소스를 곁들인 성게알’ 등을 요리한다. 뷰너가 운영하는 식당 ‘라 비에’는 2010년 독일에서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다.

아마존에서 식재료를 직접 공수해오기로 유명한 브라질 셰프 알렉스 아탈라는 다음 달 1, 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오리 콩피’ 등을 선보인다. ‘디오엠(D.O.M)’은 올해 영국 레스토랑 전문지 ‘레스토랑’이 발표하는 ‘세계 베스트 50 레스토랑’에서 4위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셰프 제나로 에스포지토는 다음 달 2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요리를 내놓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내 레스토랑 ‘옐로 테일’의 한국인 최초 총주방장인 아키라 백(본명 백승욱)은 31일 한식 레스토랑 호무랑에서 ‘구운 문어 요리’ 등을 선보인다. 호주 스타 셰프 와쿠다 데쓰야는 다음 달 2일 W서울워커힐에서, 자연주의 음식으로 유명한 스웨덴 셰프 매그너스 닐슨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플라자호텔에서 갈라 디너를 연다.

모든 셰프가 참여해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다음 달 3일에 여는 ‘그랜드 갈라’는 행사의 백미다. 전 셰프가 손잡고 ‘배와 매실을 곁들인 스테이크’와 ‘구운 두부 요리’ 등을 포함한 하나의 코스요리를 내놓는다.

행사 기간에 셰프들이 세종대에서 요리강좌도 연다. 1, 2일에는 일반인 대상 강좌, 3일에는 전문가 대상 강좌가 진행된다. 일반인 대상 강의 참가비는 7만 원이다. 전문가용 강좌 참가비는 10만 원, 데이 패스(2개 강좌)는 15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고메 홈페이지(www.seoulgourmet.org)와 서울고메조직위원회 사무국(02-529-9277)에 문의하면 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서울 고메#미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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