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성공에 “한강 간다.” 협박하는 그들…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10월 18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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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제발 한마디만 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저 오늘 한강 갑니다.”, “없는 돈으로 투자했는데, 한 가장 좀 구원해주세요.”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의(본면 박재상·34)의 국제적인 성공 이면에 어두운 그림자가 살짝 드리워졌다. 싸이의 아버지 박원호 씨가 최대주주이자 회장으로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회사 ‘디아이’의 주가 때문이다.

다아이는 싸이가 성공을 거두며 3개월 사이 주가가 8배가량 폭등했다. 주식시장에서 싸이의 디아이 이적설, 투자설 등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싸이의 6집 앨범이 나오기 직전인 7월 초 디아이의 주가는 1000원 중반에 불과했지만, 지난 15일에는 1만3100원(최고가)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16일부터 삼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18일 오전 현재 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초기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봤지만, 뒤따라 디아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

싸이가 빌보드 차트에 처음 진입했을 당시 개인 홈페이지에는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주식투자자들이 절박한 사정을 호소하는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싸이 홈페이지에서 주식 하소연을 왜 하나?”, “싸이가 언제 주식 하라고 등 떠밀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그의 홈페이지는 이 같은 글들의 토론장으로 변질됐다.

한편 지난 17일 싸이의 할머니 이애숙 씨가 디아이 주식 5378주를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이씨의 주식 보유량은 120만5378주에서 120만주로 줄었으며 지분율도 3.87%에서 3.85%로 떨어졌다.

[채널A 영상] 싸이父 회사 ‘디아이’ 묻지마 투자자들 “살려주세요”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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