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청은 가을 여행지로 랑카위를 추천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에 있는 랑카위는 푸른빛이 인상적인 안다만 해에 104개의 섬이 모여 만들어졌다. 섬 면적의 3분의 2가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고 아찔하게 깎인 절벽과 백사장, 석회동굴 등이 장관을 이룬다.
바다낚시와 해산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 랑카위의 상징인 갈색 독수리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이글 피딩’, 맹그로브 나무가 들어선 늪지를 탐험할 수 있는 ‘맹그로브 리버 크루즈’, 고카트(1인용 소형 자동차) 경주, 바다에서 석양을 만끽하는 ‘선셋 크루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췄다. 랑카위 전 지역은 면세특구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항공이 22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랑카위행 직항편을 운항해 가기 편리하다”며 “돌아올 땐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을 추가하면 시내관광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노선은 말레이시아 항공이 7월 말 선보인 신기종 에어버스 A333으로 운항돼 쾌적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모두투어가 판매 중인 여행 패키지도 소개했다. ‘포시즌 랑카위’와 ‘웨스틴 랑카위 리조트 앤드 스파’, ‘다나 리조트’ 등 최고급 리조트 3곳 중 한 곳을 선택해 묵을 수 있다. 포시즌 랑카위는 에메랄드빛이 나는 탄중루 비치를 배경으로 유네스코 생태공원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널찍한 독채로 지어진 객실은 말레이시아 전통 양식에 인도와 모로코 양식이 가미됐다. 리조트 안에서는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3박 5일 일반 패키지는 139만9000원부터, 허니문 패키지는 149만9000원부터다.
웨스틴 랑카위 리조트 앤드 스파는 전 세계 웨스틴 호텔의 특징인 편안한 침구 세트(‘헤븐리 베드’)를 갖췄다. 하루 한 번, 한 커플만 이용할 수 있는 ‘선셋 디너’에서는 셰프가 갓 구워낸 해산물과 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직접 서빙해준다. 좀 더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모든 식사를 빌라 내에서 해결할 수 있고 개인 풀이 있는 객실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3박 5일 일반 패키지는 109만9000원부터, 허니문 패지는 149만9000원부터다.
다나 리조트는 요트 부호들의 정박지인 랑카위 텔라가 하버 파크와 마주하고 있으며 랑카위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깝다. 영국 식민지 시대 건물 양식이 녹아 있어 유럽 휴양지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최고급 객실인 ‘로열 임페리얼 스위트’는 개별 수영장, 개인 피트니스 센터, 스팀 룸 등을 갖췄다. 키즈 클럽과 게임 룸, 무료 와이파이와 책이 구비된 리딩 룸 등이 있어 가족들에게도 적합하다. 3박 5일 일반 패키지는 89만9000원부터, 허니문 패키지 139만9000원부터다. 문의 모두투어 상담센터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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