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대학가 주변 분양 아파트&오피스텔

  • 동아일보

대학가는 불편한 공간? 최적의 공간!


대학가 주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살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가는 대학생, 교직원 등 고정수요가 풍부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많은 편이다.

대학가는 대체로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과거 1970, 80년대 대학가가 집회와 소음,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살기 불편한 공간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을 생각해 보면 큰 변화인 셈.

이렇게 대학가가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모두 충족할 요건을 갖추게 되자 건설사들도 대학가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학가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잠재수요가 많고 부동산경기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게 장점”이라며 “교통 및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고, 상권 형성도 뛰어나 직접 살거나 임대사업을 하기에 두루 알맞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학가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나 오피스텔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우선 아파트로는 송도 캠퍼스타운이 눈에 띈다.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서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이 짓고 있으며 16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전용면적 59∼101m² 1230채로 구성됐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등이 가깝다. 내년부터 연세대 신입생이 1년간 기숙 생활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가 들어서게 돼 아파트 주변이 활기를 띨 것 같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보문 e편한세상’도 19일 청약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24m², 440채(일반분양 115채) 규모로 지하 4층∼지상 15층, 7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고려대와 성신여대 등이 가깝고 시청까지 4km 남짓 떨어져 있을 정도로 도심에 가기 쉽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북구 복현동 경북대학교 인근에 짓는 ‘복현 푸르지오’가 대학가 인근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본보기집이 문을 막 열었을 때 주말 3일 동안 2만50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모든 타입이 순위 내에서 마감돼 일부 미계약분 정도가 남아 있다. 1199채의 대단지로 59m²부터 122m²까지 다양한 타입이 공급됐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5m²이하가 전체의 90%를 웃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큰고개역이 가깝고 대부분 아파트를 남향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한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도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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