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야릇하네, 强男스타일 팬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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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패션속옷 눈길

‘강남 스타일’, ‘놀라지 마라’, ‘백문이불여일견’….

평범해 보이는 문구와 유행 키워드에 성적(性的)인 메시지를 코믹하게 접목한 패션 팬티가 나왔다.

패션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는 9일 남성들의 속마음을 재치 있는 메시지로 표현한 ‘메시지 팬티 2탄’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직접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뜻의 ‘백문이불여일견’,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 디자인을 적용한 ‘야광발광’, 강한 남자를 뜻하는 ‘강남(强男) 스타일’, 팬티 앞쪽에 ‘사물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클 수 있음’이란 메시지를 넣은 ‘놀라지 마라’ 등 다섯 가지 종류다. 가격은 1만8000∼2만 원. 패키지에는 미성년자는 열어 보지 말라는 뜻의 19금 마크를 달아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

보디가드 측은 4월 첫선을 보인 ‘메시지 팬티’가 이벤트용 또는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어 2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디가드를 내놓는 속옷업체 ‘좋은사람들’은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 씨가 1990년 설립했다. 주 씨는 2008년 경영권을 매각한 뒤 지금은 사업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보디가드#패션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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