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중공업이 2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KAI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이날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KAI 매각에 대한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국정책금융공사(11.75%), 삼성테크윈(10%), 현대자동차(10%), 두산그룹(10%)이 가진 41.75%의 KAI 지분이다. 매각 업무를 맡은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예비입찰서를 평가한 뒤 주주협의회의 결의를 거쳐 다음 주에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10월 예비실사, 11월 본입찰 및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매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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