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400억 감면… 취약계층 지원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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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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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가스 관련 요금을 지원하는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활동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에 대한 가스요금 감면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면해준 가스요금은 지난해에만 266억 원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범위를 더 늘릴 계획이다. 기존 감면 대상자는 아니지만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차상위 취약 계층으로도 요금 감면 범위를 확대해 이 규모를 400억 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는 학자금을 지원하는 ‘온누리 장학사업’,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장애인 청소년에게 재활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온누리 의료사업’ 등이 대표적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다.

또 취약 계층 지원과 별개로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공기를 물려주자는 환경운동인 ‘블루스카이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임직원 봉사활동이다. 가스공사는 전국 18개 봉사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해외 봉사활동도 벌인다. 2007년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 현지를 찾아 벌인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4년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의 전지훈련 비용을 후원해 왔다. 2008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대상 국가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후원했고 몽골에서는 몽골 최대 민족 축제인 ‘나담축제’도 후원했다.

또한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가스공사는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도 벌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결핵 의약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 모잠비크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가스공사 사업장이 있는 곳 주변 마을의 학교에 물자 및 시설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마을 환경도 개선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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