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기업들 나눔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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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주간 소외계층 돕기… 포스코,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30일)을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3주간을 ‘한가위맞이 사회봉사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소외계층 돕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임직원 사회봉사단은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불우이웃 4600여 가구와 사회복지 결연시설 등을 방문해 식사보조와 환경정리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송편과 과일 등 한가위 차례상 준비를 위한 명절음식과 생활필수품도 전달한다.

특히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본 지역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1사1촌 결연마을과 사업장 인근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를 운영하는 등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 이후인 다음 달 2일까지 지급하기로 돼 있는 대금을 추석 연휴 직전인 28일까지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주 2회에 걸쳐 결제하는 일반 자재 및 원료대금, 공사비를 앞당겨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지급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17일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한다. 업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았지만 즉시 돌려주지 못했을 경우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방문해 선물을 반송한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사내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현대차#포스코#추석맞이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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