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가족 친화경영을 전 계열사에 걸쳐 인재철학의 기본 가치로 삼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신입사원의 부모에게 축하편지와 꽃다발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의 ‘리프레시 휴가’(14일)도 재계에서 화제다. 하루 이틀 쉬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의 기회를 갖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근에는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인근에 ‘지예슬 어린이집’을 열었다. 지예슬이란 ‘지혜롭게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로 사내공모로 채택됐다. GS리테일은 ‘효(孝)’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효도수당’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부모 부양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임직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GS샵은 홈쇼핑업계 선두기업답게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인재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와인만들기, 미술치료, 초상화그리기, 손글씨 배우기처럼 임직원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해 사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결혼을 앞둔 직원의 양가 부모에게는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카드와 와인세트를 선물로 보낸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의 부모에게는 담당 팀장이 직접 카드를 작성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사내 행사에도 가족이 함께 할 만큼 가족 친화경영이 자리를 잡았다.
GS EPS는 매년 임직원 가족을 충남 당진 발전소에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속, 직급 구분 없이 직원들이 팀을 이뤄 여행을 떠나는 ‘1박2일 소통캠프’도 운영 중이다.
GS글로벌은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매년 임직원과 배우자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뿐 아니라 의료비도 지원해 주고 있다. 자녀 수에 제한 없이 고교 및 대학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GS건설은 해외 현장 근무자가 많은 기업인 만큼 매년 해외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100여 명과 그의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당초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실시하던 행사였으나 전사 차원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 회사 기술본부는 매년 5월 ‘아빠회사 방문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아빠가 일하는 회사를 일일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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