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들어 비가 자주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자 온라인몰에서 카디건이나 니트 등 가을 의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늦더위가 지속되며 간절기 의류 판매가 주춤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16∼22일 온라인몰에서는 카디건, 바람막이 점퍼, 가죽 롱부츠 등 대표적인 가을의류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G마켓에서 카디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 간절기에 유용한 7부 소매 티셔츠와 소매를 걷어 올릴 수 있는 ‘롤업 디자인’ 티셔츠의 매출은 202% 늘었다.
바람막이 재킷과 패딩 점퍼 등 점퍼류의 수요도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야상점퍼와 후드점퍼의 매출도 각각 141%, 59% 늘었다. 가을과 겨울 정장을 미리 준비하는 남성들이 늘며 남성용 긴팔 티셔츠와 니트의 매출은 각각 99%, 56% 증가했다.
의류뿐만이 아니다. 가을부터 겨울철에 주로 신는 여성 부츠의 매출도 15% 늘었다. 특히 가죽 소재로 만든 롱부츠와 앞굽이 두툼한 ‘가보시’ 디자인의 롱부츠 매출은 각각 118%, 1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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