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충청권 최대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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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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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주에 4만3800m² 규모… 대전-천안에서 40분 거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충청점. 현대백화점 제공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충청점.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충청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내세우며 24일 충북 청주시에 매장을 열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들어선 충청점은 지상 7층에 매장 면적이 4만3800m²(약 1만3274평)에 이른다. 현대백화점 전국 14개 점포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총 투자비 2300억 원이 들었다.

청주에는 지역백화점인 흥업백화점과 5950m²(1800평) 규모의 롯데 영플라자가 있을 뿐 대형 백화점이 없었다. 현대백화점은 충청지역 최대 규모를 내세우며 이 지역 상권을 공략할 계획이다.

백화점 측은 “2014년 통합을 추진 중인 청주시와 청원군을 비롯해 증평군 세종시 충남 연기군 등 약 100만 명의 충청권 고객을 끌어 들이겠다”고 밝혔다. 충청점 근처에는 경부·중부고속도로가 있어 세종까지 20분, 대전과 충남 천안시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23일 미리 둘러본 충청점에선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현대백화점이 본관과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를 동시에 개점한 것은 처음이라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1층에는 제일모직의 유통·제조 일괄형(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2층에는 ‘유니클로’ 대형 매장이 들어섰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61)은 이날 “현대백화점의 주요 고객이 중장년층이다 보니 백화점도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며 “향후 10년, 20년 후 백화점 고객이 될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청주=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현대백화점#충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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